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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 계산법, 같은 은행도 대출받은 날짜 따라 금액이 갈립니다

2025년 1월부터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 넘게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최근에 받은 대출일수록 갚을 때 부담이 적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계산해 보면 요율이 높았던 2024년 대출이 2026년에 받은 대출보다 오히려 수수료가 적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요율 하나가 아니라 대출받은 날짜와 남은 기간이 함께 금액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2억 원 주택담보대출(고정형)을 2026년 11월 2일에 전액 갚는다고 가정하고 KB국민은행·우리은행 공시 요율로 계산했을 때, 2024년 11월 1일에 받은 대출(요율 1.40%)은 약 93만 원, 2026년 3월 3일에 받은 대출(요율 0.71~0.75%)은 약 110만~117만 원이 나옵니다. 대출일부터 3년이 지난 대출은 0원입니다. 아래에서 계산 공식, 은행·시기별 요율, 대출일별 계산표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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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① 중도상환수수료 = 중도상환금액 × 요율 × 잔존기간 ÷ 대출기간이며, 대출기간이 3년을 넘으면 대출일부터 3년째 되는 날을 만기로 보고 계산합니다
② 요율은 대출을 받은 날(신규·증액·재약정) 기준으로 정해져 대출 기간 내내 그대로 적용되므로, 2025년 1월 12일 이전 대출은 옛 요율(주담대 1.2~1.4%)이 남아 있습니다
③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대출계약 성립일부터 3년 이내에 갚는 경우 등에만 부과할 수 있어, 3년이 지나면 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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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 계산 공식, 날짜 세 개만 알면 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방식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안내가 같습니다. 갚는 금액에 요율을 곱하고, 여기에 ‘남은 기간 ÷ 전체 기간’ 비율을 곱하는 구조라서 대출을 오래 유지했을수록 금액이 줄어듭니다. 필요한 값은 대출일, 만기일(3년 초과 대출은 대출일부터 3년째 되는 날), 상환일 세 가지 날짜와 요율입니다.


항목뜻
중도상환금액만기 전에 갚는 원금(일부만 갚아도 그 금액만큼 부과)
요율대출받은 날 기준 은행 공시 요율(담보·신용, 고정·변동에 따라 다름)
잔존기간상환일부터 만기일까지 일수(대출기간이 3년을 넘으면 대출일부터 3년째 되는 날까지)
대출기간대출일부터 만기까지 일수(3년 초과 대출은 3년)

출처: 우리은행 ‘대출관련수수료’ 안내, KB국민은행 KB Think 중도상환수수료 안내(2026-10-26 확인)


KB국민은행 안내에 실린 예시로 확인해 보면, 1억 원을 요율 0.55%로 빌리고 남은 기간이 730일(기준 1,095일)일 때 수수료는 약 36만 7천 원입니다. 3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이라도 계산은 3년(약 1,095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대출 기간이 길다고 수수료가 커지지는 않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율, 은행·대출 시기별로 비교해 보니


중도상환수수료율이 크게 바뀐 기점은 2025년 1월 13일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신규 대출부터 실제 드는 비용, 즉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안에서만 수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 평균 요율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1.43%에서 0.56%로, 신용대출 변동금리가 0.83%에서 0.11%로 내려갔습니다. 금융회사는 이 비용을 매년 다시 계산해 공시하기 때문에 2026년 1월 1일부터는 또 다른 요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두 은행이 공개한 가계대출 요율을 시기별로 한 표에 모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동산담보(가계)KB국민은행우리은행
2025.1.12 이전변동 1.20% · 그 외 1.40%고정 1.4% · 변동 1.2%
2025.1.13 이후0.58%(~2025.12.31, 구분 없음)0.74% → 2025.10.1부터 0.73%
2026.1.1 이후변동 0.55% · 그 외 0.75%고정 0.71% · 변동 0.95%

신용(가계)KB국민은행우리은행
2025.1.12 이전변동 0.60% · 그 외 0.70%고정 0.7% · 변동 0.6%
2025.1.13 이후0.02%(~2025.12.31, 구분 없음)0.04% → 2025.10.1부터 0.02%
2026.1.1 이후변동 0.11% · 그 외 0.18%고정·변동 0.03%

출처: KB국민은행 KB Think 안내(수수료율 기준일 2026-07-07), 우리은행 ‘대출관련수수료’ 안내. KB의 ‘그 외’는 금리 변동 주기나 고정금리 기간이 3년 이상이고 변동 주기와 대출 기간이 같은 대출. 2026-10-26 확인.


표에서 눈여겨볼 점은 2026년 요율입니다. KB국민은행은 변동금리 담보대출(0.55%)이 ‘그 외'(0.75%)보다 낮지만, 우리은행은 변동(0.95%)이 고정(0.71%)보다 높아 순서가 반대입니다. 같은 해에 받은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은행과 금리 방식에 따라 0.55%에서 0.95%까지 차이가 나므로, 요율은 평균값이 아니라 내 대출 약정서의 숫자로 확인해야 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대출일별로 지금 갚으면 얼마?


위 공식과 요율로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을 직접 해 봤습니다. 조건은 원금 2억 원을 2026년 11월 2일(월)에 한 번에 갚는 경우, 대출 기간 30년(계산은 3년 기준), 고정형(KB는 ‘그 외’) 요율입니다. 일수는 달력으로 셌고 2028년 2월 29일이 들어간 기간은 1,096일입니다.


대출일남은 일수 / 기준 일수KB국민은행우리은행
2023.11.2 이전3년 경과0원0원
2024.11.1(금)364 / 1,095930,776원(1.40%)930,776원(1.4%)
2025.11.3(월)732 / 1,096774,744원(0.58%)975,109원(0.73%)
2026.3.3(화)852 / 1,0961,166,058원(0.75%)1,103,868원(0.71%)

2억 원 × 요율 × 남은 일수 ÷ 기준 일수, 원 단위 미만 버림. 직접 계산한 예시이며 실제 금액은 상환 시점의 잔액, 상품별 요율, 면제 한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4년 11월 대출은 요율이 두 배 가까이 높은데도, 이미 2년이 지나 남은 기간이 1년이 채 안 되기 때문에(364일) 2026년 3월 대출보다 수수료가 적습니다. 반대로 올해 받은 대출은 요율이 낮아도 남은 기간이 길어 금액이 커집니다. 같은 2026년 3월 대출이 변동금리라면 KB국민은행은 855,109원(0.55%), 우리은행은 1,477,007원(0.95%)으로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신용대출은 부담이 훨씬 작습니다. 2026년 5월 4일에 받은 1년 만기 신용대출 3,000만 원을 11월 2일에 갚으면(남은 183일 / 365일) KB국민은행 변동 0.11%로 16,545원, 우리은행 0.03%로 4,512원입니다. 같은 조건에 옛 요율(KB 변동 0.60%)이 적용됐다면 90,246원이었을 금액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3년과 10%부터 확인


가장 확실한 면제 조건은 기간입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제20조 제1항 제4호 나목은 대출계약이 성립한 날부터 3년 이내에 갚는 경우 등 예외를 빼고는 어떤 명목으로든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불공정영업행위로 금지합니다. 그래서 대출일부터 3년이 지나면 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고, 위 계산표의 첫 줄이 0원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품별 면제 한도입니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해 매년 최초 대출금액의 10% 이내 상환분을 면제하고(집단 입주잔금대출 등 일부 상품은 30%), 그해 쓰지 않은 한도는 다음 해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위 계산표는 이 면제 한도를 반영하지 않은 금액이라, KB 대출이라면 실제로는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안내 페이지에는 면제 사유가 따로 적혀 있지 않으므로 약정서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 KB국민은행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등 일부 정책대출을 면제 대상으로 들고, 기금·주택금융공사(보금자리론 등)·협약 상품은 상품별 기준을 따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이유가 금리라면, 수수료를 내기 전에 지금 은행에서 금리부터 낮출 수 있는지 먼저 따져볼 만합니다. 신청 요건과 거절을 줄이는 방법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방법 정리에서 확인해 보세요.



대출 갈아타기 전, 수수료 회수 기간 비교


대출 갈아타기가 이득인지는 수수료를 몇 달 만에 이자 절감으로 되찾느냐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2억 원의 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지면 연 이자는 100만 원, 한 달에 약 83,333원 줄어듭니다(원금이 그대로라고 단순화한 계산). 위 계산표의 수수료를 이 금액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출일KB국민은행우리은행
2024.11.1약 11.2개월약 11.2개월
2025.11.3약 9.3개월약 11.7개월
2026.3.3약 14.0개월약 13.2개월

수수료 ÷ 월 83,333원. 새 대출의 인지세·담보 설정비 같은 부대비용과 원리금 상환에 따른 원금 감소는 넣지 않은 단순 비교입니다.


2024년 11월 대출처럼 3년 만료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면, 수수료를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약 11개월)과 만료일(2027년 11월 1일)까지 기다리는 기간이 비슷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새 대출의 금리 차이가 얼마나 확실한지, 부대비용이 얼마인지까지 넣고 비교해야 판단이 섭니다.



👉 저축은행·상호금융 수수료는 얼마나 내렸나 확인하기

정리하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요율만 보고 판단하면 틀리기 쉽습니다.

① 내 대출을 받은 날짜로 적용 요율이 정해지고, 대출 기간 내내 바뀌지 않습니다
② 금액은 ‘남은 기간 ÷ 3년’ 비율로 줄어들어, 옛 요율 대출이 새 요율 대출보다 적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③ 대출일부터 3년이 지나면 0원이고, 은행·상품에 따라 연 10% 같은 면제 한도가 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한다면 약정서에서 대출일과 요율을 확인해 직접 계산해 보고, 수수료를 이자 절감으로 회수하는 기간까지 비교해 보세요.





※ 이 글은 금융위원회 보도자료(2025년 1월 9일 중도상환수수료 개편, 2025년 12월 30일 2026년 달라지는 금융제도), 국가법령정보센터 금융소비자보호법 현행 조문, KB국민은행·우리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해 작성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금융회사 상품 가입이나 대출 갈아타기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계산표는 공식 요율을 이용한 예시로, 실제 수수료는 대출 약정서의 요율·계산 방식·면제 한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거래 은행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확인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