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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잇다 대출, 상품 안내받고도 실제 대출이 안 될 때 먼저 볼 것

올해 상반기 서민금융 잇다 대출 플랫폼에서 금융상품 알선은 149만 8,168건이었는데, 실제로 대출까지 이어진 건은 6만 82건이었습니다. 알선 100건 가운데 4건 꼴입니다. 10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민규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로 공개된 숫자입니다.

앱에서 상품 안내까지 받았는데 정작 돈은 빌리지 못했다면, 이 숫자는 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만 4%를 “96%가 거절됐다”로 읽으면 틀립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알선 뒤 고객이 실제로 신청했는지, 부결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래에서 숫자가 실제로 말해 주는 것, 대출이 멈추는 지점, 그다음 순서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① 2026년 상반기 알선 149만 8,168건 중 실행 6만 82건, 실행률 4.0%(2025년 5.4%에서 하락)
② 은행권 실행률은 2.5%로 저축은행 등 2금융권(4.3%)보다 낮았고, 직접 계산하면 은행권은 알선 약 41건당 1건이 실행됐습니다
③ 안내 뒤 대출이 멈추는 지점은 대개 신청 단계, 금융회사 자체 심사, 은행 비대면 연계, 저신용 구간의 상품 폭 네 곳입니다



서민금융 잇다 대출 실행률 4%, 국감 자료가 보여준 것


서민금융 잇다 대출 실행률은 4.0%로, 2024년 하반기 5.3%와 2025년 5.4%보다 내려갔습니다. 서민금융 잇다는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2024년 6월 30일부터 운영하는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6월 말 기준 은행 15곳, 저축은행 36곳, 상호금융 5곳, 여신전문금융회사 10곳 등 67개 금융회사와 연결돼 있습니다.

실행률이 떨어진 이유는 분모에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알선은 108만 2,503건에서 약 38% 늘었는데, 실행은 5만 7,892건에서 약 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안내를 받는 사람은 크게 늘었지만 실제 대출로 이어지는 문은 거의 그대로였다는 뜻입니다.


4%를 읽을 때 구분해야 할 것

알선 건수에는 조회만 하고 신청하지 않은 경우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도 플랫폼의 목적이 대출 실행에만 있지 않고, 맞는 상품을 최대한 안내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거절률이 아니라 실행률 4.0%, 즉 안내에서 대출까지 이어진 비율로 읽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어떤 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는지는 본인인증 후 조회해야만 보입니다. 플랫폼 운영 기관의 상품 안내와 이용 경로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 잇다 실행률 2년 추이와 늘어난 알선 계산 보기


잇다 대출 실행률, 은행권이 2금융권보다 낮았던 이유


잇다 대출 실행률을 업권별로 나누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신용대출, 새희망홀씨, 징검다리론을 안내한 1금융권(은행)은 21만 7,456건 알선에 5,347건이 실행돼 은행권 2.5%였고, 신용대출, 햇살론, 사잇돌2를 안내한 2금융권은 128만 712건 알선에 5만 4,735건이 실행돼 2금융권 4.3%였습니다. 공개된 건수로 “대출 1건이 실행되기까지 알선이 몇 건 있었는지”를 직접 계산해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분알선실행실행률실행 1건당 알선(계산)
1금융권(은행)217,456건5,347건2.5%약 41건
2금융권1,280,712건54,735건4.3%약 23건
전체1,498,168건60,082건4.0%약 25건

출처: 2026년 상반기 서민금융진흥원 제출 자료(박민규 의원실, 2026-10-21 보도). 실행 1건당 알선은 알선 건수 ÷ 실행 건수로 직접 계산


계산해 보면 전체 알선의 약 85%가 2금융권 상품이었고, 실제 실행의 약 91%도 2금융권에서 나왔습니다. 은행 상품은 안내를 받아도 실행까지 가는 비율이 2금융권의 60% 수준이었던 셈입니다.

원인으로는 은행의 비대면 연계와 정책서민금융 취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지목됐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징검다리론입니다. 올해 1~8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의 징검다리론 신규 취급액은 1억 3,000만 원으로 전체의 4대 은행 0.9%에 그쳤습니다. 4대 은행장들은 10월 19일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대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답했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바뀌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서민금융 잇다 알선 뒤 대출이 멈추는 4가지 지점


서민금융 잇다 알선을 받은 뒤 서민금융 잇다 대출이 실제로 나오지 않았다면, 대개 아래 네 지점 가운데 한 곳에서 멈춘 경우입니다. 지점마다 확인할 것과 다음 행동이 다릅니다.


① 안내만 받고 신청 단계로 넘어가지 않은 경우

조회 결과는 “이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상품 목록”입니다. 금리와 한도를 비교한 뒤 실제로 신청할 상품을 골라 보증서 발급이나 금융회사 신청으로 넘어가야 대출 절차가 시작됩니다.

② 보증 승인 뒤 금융회사 자체 심사에서 막힌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상품 안내에는 지원대상이어도 상환능력 심사로 보증이 거절될 수 있고, 보증이 승인돼도 금융회사 심사에서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거절됐다면 다시 신청하기 전에 사유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③ 안내받은 은행 상품이 비대면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은행 상품은 앱에서 바로 이어지는 곳과 지점 방문이 필요한 곳이 섞여 있습니다. 화면에서 다음 단계가 열리지 않으면 그 은행이 창구 취급인지 확인하고, 창구라면 지점에서 조건을 직접 묻는 것이 빠릅니다.

④ 신용 하위 구간이라 고를 수 있는 상품 자체가 좁은 경우

상반기 알선 가운데 신용 하위 10% 이하 구간이 70만 464건으로 전체의 46.8%였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일반 대출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못한 저신용자가 이곳에서 안내를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구간이라면 민간 신용대출보다 정책상품과 상담 경로를 먼저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①과 ②처럼 신청 단계 자체가 낯설다면, 조회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앱 화면 순서를 서민금융 잇다 앱 이용방법에 정리해 뒀으니 어느 단계에서 멈췄는지 먼저 짚어 보세요.



내 상황별로 다음에 갈 곳


서민금융 잇다 대출이 막혔을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내가 어느 지점에서 멈췄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안내 기준으로 상황별 경로를 나눠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 상황먼저 갈 경로
새희망홀씨·징검다리론 등 은행 상품을 안내받았는데 앱에서 진행이 안 됨앱의 취급 은행 목록에서 비대면 여부 확인, 창구 취급이면 지점 방문
햇살론 등 보증 상품에서 보증 또는 금융회사 심사가 거절됨거절 사유와 재신청 시점 확인 후 다시 판단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이면서 신용 하위 20%, 안내된 민간 상품이 거의 없음1397 예약 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햇살론특례·불법사금융예방대출 검토)
이미 연체 중이라 새 대출보다 기존 빚이 더 급함센터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함께 받기

출처: 서민금융진흥원 상품 안내(햇살론특례·불법사금융예방대출), 2026-10-22 확인


햇살론특례는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이면서 신용점수 하위 20%인 사람이 대상이고, 금리는 보증료를 포함해 연 12.5% 이내(사회적 배려 대상자 연 9.9% 이내)입니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처음 신청할 때 앱이 아니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며, 방문 전 1397 예약이 필수입니다. 추가대출과 재대출은 앱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센터 상담은 앱 조회와 달리 상담사가 소득과 부채 상황을 함께 보고 상품과 채무조정 가운데 맞는 쪽을 안내합니다. 가까운 센터 위치나 예약 순서가 궁금하다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이용방법과 예약에서 방문 전에 확인해 두세요.



결론: 안내는 출발선, 실행은 신청과 심사에서 갈립니다

서민금융 잇다 대출 플랫폼의 실행률 4.0%는 안내받은 사람 가운데 실제 대출까지 간 비율이며, 거절률과는 다른 숫자입니다. 은행 상품은 비대면 연계가 제한적이라 실행률이 더 낮았고, 알선의 절반 가까이는 신용 하위 10% 이하 구간이었습니다. 안내를 받았다면 실제로 신청할 상품을 정하고, 막힌 지점이 신청·심사·비대면 연계·상품 폭 중 어디인지 확인한 뒤 은행 창구나 센터 상담으로 다음 단계를 이어 가는 것이 순서입니다.


📌 국감에서 나온 은행 서민대출 쟁점 3가지 바로가기



※ 이 글은 2026년 10월 21일 보도된 국회 정무위원회 박민규 의원실의 서민금융진흥원 제출 자료(2026년 상반기 기준), 서민금융진흥원 상품 안내, 정부24 서비스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해 작성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금융회사나 대출 상품 이용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행 1건당 알선 건수와 업권별 비중은 공개된 건수로 직접 계산한 참고값입니다. 실제 대출 가능 여부와 금리·한도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심사와 취급 금융회사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최신 기준은 1397 서민금융콜센터 등 공식 채널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확인일: 202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