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3학기제로 이루어진 영국 교육제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겨울 방학이 조금 짧다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
영국 교육제도에 따른 학기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3학기(3 terms)로 나누어집니다.
9월, 1월, 4월에 각각 학기가 시작합니다. 한 텀 당 학비(등록금+기숙사)는 8000~9000파운드(약 1300~1500만원) 정도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명문 학교일수록 학비는 비싸집니다.
영국의 주요 명문사립 학교는 Eton College, Winchester College, Harrow School, St. Paul’s, 영국 내 최고의 여학교인 Wycombe Abbey School 등이 있습니다.

의무교육 (5세~16세)
우리나라에서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영국 교육제도 하에서는 5세부터 16세까지는 의무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5세 이하의 어린이 교육은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3~4세에 취학 전 교육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16세 이후까지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는 재정 부담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나뉘어지며 부모가 학비를 내지 않는 공립학교(maintained or State school)와 학부모가 학비를 지불하는 사립학교(Independent or Public school)가 있습니다.
영국의 취한 아동 중 7%가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개 공립학교보다는 사립학교가 시설이 좋고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때문에 입시 성적과 남녀 공학이냐 아니냐 등을 가지고 학교를 결정하는데, 유명한 명문 사립 학교인 이튼 스쿨이나 하로우의 경우에는 비싼 학비를 부담할 재력이 있어야 되며, 옥스퍼드에 소재한 사립 초등학교인 드래곤 학교에는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입학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합니다. 명문 사립학교에 대한 수요는 전세계 공통인 것 같습니다. 🙂
영국에서는 모든 의무교육 기간동안 국립 교육과정(National Curriculum)을 공부하게 됩니다. 사립학교에서는 국립 교육과정에 구애 받지는 않지만 대부분 이 과정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등교육
영국 교육제도에 따라 5~16세까지의 11년간 아동을 대상을 하는 초·중등 교육기간은 의무교육입니다. 이 기간 중에는 연령 단계별로 평가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7, 11, 14, 16세 학생 대상)
기본적으로 교육이 이루어 지는 과목을 살펴보면 3개의 핵심과목(영어, 수학, 과학)과 7개의 기본과목(역사, 지리, 기술, 외국어, 음악, 미술, 체육)이 있습니다.
초등교육은 5~11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취학 전 3~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교육 이전의 유아교육도 유치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립 유아 교육은 몬테소리와 같은 사립 유치원인 Independent Nursery School과 유명한 사립학교 입학을 준비시키기 위해 어린 아이들을 철저히 교육시키는 Pre-Paratory School에서 운영됩니다. 초등교육(Primary Education)은 5~7세를 담당하는 Infant school과 7~11세를 가르치는 Junior school로 나누어집니다.
중등교육
예비학교에서 11세 또는 13세에 중·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은 같은 학교를 택했다면 같은 학년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사립 중고등학교를 Public School이라고 부릅니다. 공립학교인 경우에는 Maintained School이라고 하며, 사립학교를 Independent School이라고 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입학을 할 수 있는 학교가 바로 Independent School입니다.
사립인데도 Public(의미:공립)이라고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 학교 출신들이 모든 분야의 선두에서 지도자로 역할을 해낸 공공적 성격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초 왕실의 신임을 받아 설립된 학교들로 대부분 수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16세가 될때까지 9개~11개 과목을 공부합니다. 영국에서는 아무리 특별활동을 열심히 해도 수업시간은 꼭 출석해야 합니다. 운동부 소속 학생이라도 반드시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보다 대학 진학시 advantage가 있습니다. 그 학생들은 학업은 물론 특기까지 장착했으니까 당연한 거겠죠!!
영국의 사립학교는 국공립에 비해서 교육이 충실하며, 학생 관리 등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장학제도가 완비되어 성적이 보통 이상이고 학부모의 소득이 연 3천만원(세전) 이하 정도이면 누구나 전액 또는 부분 장학금으로 졸업할 수 있으므로 의욕만 있으면 길이 있습니다.

16세 이후
영국 교육제도에서는 학생들이 16세가 되면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 시점에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부를 계속한다.
GCE A-level을 공부한다.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서 계속 Sixth-form 과정을 공부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과목이 없는 경우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서 공부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영국의 사고방식이라면 소수의 엘리트들만 대학을 진학하고 다수의 학생들은 본인의 특기를 살려서 직업교육을 받거나 곧바로 취업을 하는게 관례처럼 여겨졌었지만 현재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원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직업교육학교에 간다.
Further Education College에서 2~3년간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영국에서의 직업교육학교는 우리나라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소한의 기술을 가르쳐서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게끔 하지만 영국의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더욱 세분화된 직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없는 직업도 있으므로 이런 과정을 수료하고 국내에서 활약을 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3. 직업전선으로 뛰어든다.
더이상 학비에 대한 부담없이 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고 매달 급여를 받는 방식입니다. 취업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신의 사업을 꾸려서 창업하는 학생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A-level
영국에서는 의무교육 마지막 해인 16세 때에 중고등교육 일반증명시험(GCSE)을 치르고, 이 중에 비교적 성적이 좋은 과목 3~4개를 택하여 2년간 우리의 고3과 대학1학년을 합친 것과 같은 6th Form College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한 후, 고등수준교육일반증명(GCEA)시험을 치루고 그 결과에 따라 대학 입학 여부 및 선택이 결정됩니다.
이 2년간의 과정은 영국정규교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간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 과정은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A-level과정을 대학 예과라고 하는데 이 과정의 결과를 가늠하는 시험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2년간 3~4과목에 한정하는 것을 보아도 충분히 그 집중도를 알 수 있으며 이 시험 결과로 미국의 대학에 진학할 경우 2학년에 들어가도록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이나 캠브리지 대학으로 입학을 하려면 이 시험에서A가 최소 2개, 보통 3개 이상 나와야 하므로 정말 어려운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적은 과목별로A,B,C,D,E,N,U의 등급이 있으며 E까지가 합격이지만 보통 이 정도로는 대학 진학이 힘듭니다.
지금까지 대학 진학 전까지 영국 교육제도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영국 조기유학이나 교육 과정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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